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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선애 기자] 강인이 슈퍼주니어에서 자진 탈퇴한 가운데, 가수 하리수가 그를 옹호하며 악플러와 설전을 벌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11일 강인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슈퍼주니어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강인은 "저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한다"라며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저를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 것도 제가 혼자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탈퇴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엘프(공식 팬클럽명)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한 마음"이라며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슈퍼주니어가 승승장구하기를 응원하겠다"며 팀을 향한 마지막 애정을 드러냈다.
강인의 탈퇴 소식이 전해지자 하리수는 자신의 SNS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와서 마음이 아프다"며 아끼던 후배의 일에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하리수는 "슈퍼주니어의 데뷔 당시 함께 활동했을 때 항상 멀리 있어도 먼저 달려와서 인사할 만큼 예의 바르고 밝고 착하고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던 후배가 사건사고로 안 좋은 기사가 뜰 때마다 참 맘이 안 좋고 씁쓸했는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강인을 비난하는 일부 팬들을 향해 "적어도 본인들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정말 아닌 거 같은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팬이였다 말할 자격이 없지 않을까요?"라고 분노했다.
하리수는 또 "누구보다 맘이 힘들 강인 동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언제나처럼 무대에서 방송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라고 강인을 응원했다.
하리수가 SNS에 강인 옹호글을 쓰자 이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아끼는 후배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악플러에 일침을 가한 것이라고 옹호하는 의견과, 그동안 강인의 행동을 참아온 팬들의 정당한 비판을 제3자인 하리수가 악플러 취급했다며 비난하는 의견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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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를 향한 비난 속에는 악플러들도 섞여 있었다. 도를 넘는 악플러의 악성 댓글에 하리수는 SNS에 공개적으로 관련 악플을 공개하며 분노한 마음을 전했다.
하리수가 12일 새벽 SNS에 올린 악플 캡처본에는 하리수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라고 언급한 걸 꼬투리 잡아 "미키정과 헤어진 것도 달지 않아서 뱉은 거냐"라고 표현하거나 "여성 호르몬을 맞아도 남자는 남자인가 보다. 함부로 말하는 아저씨적 마인드가 변하질 않는다" 등의 내용들이 담겨 있다.
이에 하리수는 "진짜 어이가 없는 인간들이네"라며 "강인 동생이 자진탈퇴한다란 글에 비아냥 거리는 댓글들이 많길래 내 개인적인 글을 올린 건데 발끈하며 이런 쓰레기 같은 글을 쓰는 걸 보니 진짜 팬이 아니긴 한가 보군요?"라고 일침 했다.
그러면서 "욕설과 비아냥과 지금 나에게 쓴 글처럼 인격모독글을 쓰며 본인 얼굴도 공개도 못하는 부계정으로 쓰레기글을 남기는 당신들 같은 악플러들이 무슨 팬이라고 헛소리인지!"라며 "우습지도 않네 진짜! 그리고 나 여성호르몬 안 맞은 지 25년인데? 내가 여성호르몬 맞는 걸 보셨나 보네요?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시는지요? 진짜 개웃기네"라고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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