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키움과 KT의 경기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크게 바운드 되는 내야 안타를 치고 있다. 2019. 6. 18.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수원=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방망이 잡으면 절대 안되죠.”
2019 KBO 프로야구 외야수 드림올스타에 뽑힌 KT 강백호가 손부상으로 뛰지는 못하지만 창원 NC 파크에서 팬들에게 당당히 인사를 할 예정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올스타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 감독은 “염감독이 강백호의 출전 가능성을 물어왔는데 가서 인사도 하고 바람 쐬면 좋지 않겠나. 오히려 염 감독이 뛰지 못하는 선수로 인해 엔트리 한 명을 잡아 먹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지난달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수비 중 철망에 오른손바닥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다. 11일 병원에서 수술 부위의 실밥을 뽑았다. 그 동안엔 구장에 나와 수술 부위 소독만 하며 휴식을 취했다. 아직 정확한 경과가 안 나와 훈련 및 실전 투입 가능일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혹시 강백호가 실밥도 뽑은 김에 대타로라도 나서겠다면 어쩌죠?”라는 질문에 이 감독은 손사레를 치며 “절대 방망이를 잡으면 안된다”고 다짐했다. 자칫 부상부위가 도지면 회복은 더욱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KT는 감독 추천선수로 투수 이대은과 알칸타라, 정성곤을 올스타전에 내보낸다. 강백호와 함께 4명이 올스타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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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ㅍ
KT 외야수 강백호가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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