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올스타 게임 선발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에 내셔널리그 선발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12개를 기록했다.
그는 등판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세 타자로 끝내고 싶었지만, 빗맞은 것이 안타가 됐다. 기분 좋게 내려온 거 같다. 재밌게 잘 던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투구 수도 많지 않았고, 땅볼만 있었다"며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마이크 트라웃에게 올스타 게임 역사상 첫 첫 타석 출루 실패를 안긴 그는 "그런 기록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트라웃을 상대로 2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한 그는 "야수가 그쪽에 있던 것을 알고 있었다. 정면으로 갔고, 수비가 잘 막아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점수만 주지 말자고 생각했다. 잘 끝낸 거 같다"며 다시 한 번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운드에 내려오면서 미소를 지은 것에 대해서는 "1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1회초 마운드에 오른 저스틴 벌랜더가 96~97마일의 강속구를 뿌린 것과 대조를 이룬 것에 대해서는 "나는 반대의 투수기 때문에 구속에는 신경쓰지 않았고, 할 것만 하자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투수코치님이 알려준 대로 던졌다"며 계획한 대로 투구가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