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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POP이슈]"상처 견디기 힘들어"…고준희 울리는 악성 루머의 유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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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고준희 / 사진=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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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악성루머라는 유령이 끊임없이 고준희를 괴롭히고 있다.

지난 2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난 이후 새로운 소속사를 찾고 있던 배우 고준희의 전속계약이 연이어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월에는 감우성, 김민정, 유인영 등이 소속된 WIP와 전속계약 소식이 전해졌지만 결국 이 역시 불발됐고, 최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두고 나눴던 긍정적인 이야기도 최종 불발됐다.

여러 추측들이 쏟아졌고, 그 와중에 다시 한 번 고준희에 대한 악성 루머의 망령들이 스멀스멀 기어 나오기 시작했다. 한 차례 누그러진 줄 알았던 루머들. 하지만 잊을만하면 또다시 등장해 고준희를 괴롭혔고, 결국 고준희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글을 밝히는데까지 이르렀다.

고준희는 우선 “지난 몇 개월간 씨제스, WIP 등 많은 소속사에서 제게 영입 제의”를 받았다며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저 역시 배우 고준희로서 좋은 모습으로 빨리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많은 상처로 인해 어떠한 결정도 쉽게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준희는 “여러 추측글들 사실이 아니니깐 아무렇지 않은 모습 보이며 활동하고 싶지만, 있지도 않은 사실들, 그로 인한 여러 추측성 기사, 입에 담기도 싫은 그런 비방 댓글들 때문에 저희 엄마, 아빠가 너무 고통을 받고 계시고 더 이상 이러한 상황이 확산되지 않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녀는 “더 이상 저와 제가 사랑하는 부모님께서 고통받지 않게 이런 기사와 댓글들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입장에도 여전히 고준희를 향한 악성루머들은 멈추지 않았다. 강경대응의 입장을 내비춰도 근절되지 않았고, 끊임없이 해당 루머에 대해 해명했지만 루머에는 입만 있을 뿐 귀가 없었다. 결국 상처 받는 건 고준희 뿐이었다. 팬들의 응원도 이어졌지만 이로 일어서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었다.

실체가 없는 유령들. 루머는 표정도 귀도 없이 오직 무분별한 소문만 만들어낸다. 사실 확인이 이뤄지지도 않은 것을 두고 대중들은 확산을 이어간다. 상처받는 사람에 대한 일말의 걱정도 없는 잔혹한 유령들의 장난. 이제 이 유령들의 장난에 휩쓸리는 것을 그만두어야 할 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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