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의 '사이영상 경쟁자'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웃었다.
슈어저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슈어저는 최근 7경기에서 모조리 승리를 따내며 시즌 9승(5패)을 기록했다. 또한 평균자책점은 2.43에서 2.30으로 끌어내렸다.
6월 최고의 한 달을 보낸 슈어저. 사진=ⓒAFPBBNews = News1 |
6월 6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해 ‘이달의 투수’를 수상한 슈어저는 7월 첫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7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승리와 탈삼진 11개 추가로 슈어저는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5위에 탈삼진이 메이저리그 전체 1위(181개)다. 류현진과의 사이영상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류현진도 지난 5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 시즌 10승(2패)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평균자책점(1.73)과 함께 다승에서도 내셔널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슈어저는 이미 세 차례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고 워싱턴 이적 후에는 2016년과 2017년에도 수상했다.
류현진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사이영상 수상자로 남을지, 슈어저가 개인 4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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