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게릿 콜이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두 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19년 6월 이달의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슈어저는 통산 여섯 번째 이달의 투수 수상이다. 오렐 허샤이저, 클레이튼 커쇼, 존 레스터와 함께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됐다. 콜은 2015년 4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이 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 수상을 했다.
지난달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였던 류현진은 6월 한 달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70(30이닝 9자책)을 기록했지만, 표를 받지 못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선발 마이크 소로카(4승 3.7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무리 윌 스미스(12경기 평균자책점 1.54 8세이브)가 표를 얻었다.
이달의 투수에 뽑힌 슈어저와 콜. 사진=ⓒAFPBBNews = News1 |
슈어저는 6월 한 달 6경기에서 6전 전승 평균자책점 1.00(45이닝 5자책) 3피홈런 5볼넷 68탈삼진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특히 6월 26일 마이애미 원정(8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7월 1일 디트로이트 원정(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4탈삼진 1실점)에서는 연달아 8이닝 이상, 0볼넷, 10탈삼진 이상을 동시에 달성하며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 내셔널스 투수로서는 첫 기록이며, 메이저리그에서는 2015년 클레이튼 커쇼 이후 최초다.
1908년 이후 한 달 동안 6승 68탈삼진 1.00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은 에드 월시(1911년 6월, 1908년 9/10월), 크리스티 매튜슨(1908년 9/10월), 월터 존슨(1908년 9/10월) 이후 처음이다.
콜은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 10볼넷 49탈삼진을 기록했다. 피홈런은 단 두 개만 내줬다.
6월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는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4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만 네 번째로 볼넷 없이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기록이다.
현재 161개의 탈삼진으로 아메리칸리그 삼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9이닝당 13.21개의 탈삼진을 기록중이다. 이는 랜디 존슨이 2001년 기록한 13.41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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