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들 |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현재 60여 개국에 체류 중인 난민 144만여 명이 내년에는 재정착을 위해 이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제네바 회의에 앞서 이같이 밝히고, 더 많은 국가가 난민 재정착을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재정착이 필요한 난민들은 대부분 시리아(40%), 남수단(14%), 민주 콩고(11%) 출신으로, 현재 이들 대부분이 아프리카 동부와 터키 등에 일시적으로 체류하고 있다.
UNHCR은 난민들이 현 체류국에서 제3국으로 이주해야 한다며 더 많은 국가가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대표는 난민 5명 가운데 4명꼴로 전쟁과 분쟁, 종교 박해 등을 피해 삶의 터전을 떠나온 개발도상국 출신이며, 이들 국가는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고 국민은 빈곤선 이하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더 많은 국가가 전 세계적인 난민 위기의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러나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국가는 많지 않다. 지난해의 경우 난민을 수용한 국가는 25개국에 불과하다. 난민 9만2천400명 만이 새 정착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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