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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양현종 내전근 검사 ‘큰 이상 없어’…LG와 광주 3연전 등판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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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양현종(31·KIA)이 1일 좌측 내전근 정밀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지난 6월 29일 수원 kt전에서 좌측 내전근 통증으로 교체했던 양현종은 이틀 뒤 광주의 한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했다. 근육이 뭉쳤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추후 등판 일정에도 큰 지장이 없다.

양현종은 29일 경기에서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좌측 내전근 미세통증으로 교체를 요청했다. 처음은 아니다. 스프링캠프에도 통증을 느꼈던 부위다.
매일경제

KIA 양현종은 1일 내전근 미세통증 관련 병원 검사를 했다.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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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감독대행을 비롯한 KIA 선수단은 에이스의 통증에 화들짝 놀랐다. 박 감독대행은 통증이 재발하거나 부상이 커질 것을 대비해 한 차례 등판을 거르고 휴식을 취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양현종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했다. 양현종은 서재응 투수코치에게 “괜찮다”며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서 코치도 “현종이 같이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에게 종종 보이는 증상이다. 지난 경기(6월 23일 LG전)에서 (더 강하게 공을 던지려고)더 힘을 많이 쓰다 보니 그런 것 같다”라며 “현종이가 선발 등판을 거르지 않고 정상적으로 소화하겠다고 했다. 선수 스스로 꾸준하게 경기에 나가기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서 코치는 1일 병원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양현종의 뜻에 따라 선발 등판 일정을 조정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KIA는 양현종의 휴식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휴식이 없을 경우, 양현종은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LG와 광주 3연전에 등판하게 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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