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드라마에 같이 출연했던 것이 악성 루머로 번졌다.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에 박보검의 이름이 소환됐다.
26일 송중기는 변호사를 통해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27일 오전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 박재현 변호사를 통해 이 소식이 전해졌고, 송중기는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교의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지명 박영식 변호사 역시 "양 측은 이미 이혼에 합의한 상태로, 이에 따른 조정 절차만 앞두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성격 차이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의 주연배우로 만나 사랑을 키운 송중기, 송혜교는 이듬해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톱스타 부부의 탄생에 축복이 쏟아졌던 바. 하지만 두 사람은 1년 8개월 만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결혼 이후 줄곧 관심을 받아왔던 톱스타 부부의 이혼인 만큼, 무분별한 루머도 양산됐다. 특히 송중기의 같은 소속사 후배이자 지난해 송혜교와 tvN '남자친구'에서 호흡했던 박보검의 이름까지 거론됐다.
이에 박보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박보검 씨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며 "'남자친구'를 같이 했다는 이유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두 사람의 이혼에 박보검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조차 불쾌하다"고 밝혔다. 근거 없는 소문에는 법적으로 강경대응할 것이라는 입장도 더했다.
두 사람이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다. 송중기 측은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고, 송혜교 측은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성격 차이'를 언급했다.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은 지극히 사적인 문제. 하지만 계속해서 관심을 받아왔던 부부이기에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 역시 이어졌다. 그러나 '성격 차이'라는 이야기에도 이혼 이유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나아가 억측성 루머가 끝없이 만들어지며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이에 결국 송중기, 박보검 소속사는 칼을 빼들었다. 27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각종 루머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 2019년 6월 27일 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송중기는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 중이다. 촬영을 모두 마쳤으며, 7월 영화 '승리호'(가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송혜교는 영화 '안나'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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