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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포인트1분] '유 퀴즈 온 더 블럭' MC들 울린 6.25 유가족의 이야기.. 시청자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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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헤럴드POP=나예진 기자]유재석과 조세호는 국립현충원에서 노부부를 만났다.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두 자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국립현충원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노부부를 만났다. 김주호 어르신과 공창순 어르신은 매년 6월이면 이 곳을 찾는다고.

공창순 어르신의 큰 오빠가 군대에 간 후 한번도 보지도 못했다고. “위패봉안관에서 영면한 이름 석 자만 봤고, 시료 체취를 요구했지만 다른 얘기를 듣지 못해서 오늘 상담을 받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오늘 또 의미 있는 일이 학도병이었던 작은 오빠의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어르신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오빠의 얼굴은 또렷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아들이 오빠의 얼굴을 닮았다고. 군대에 보내 두 아들을 잃은 어르신의 어머니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실어증을 앓다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가족 얘기를 하던 공창순 어르신은 도중에 말을 잇지 못했다. “오빠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조세호의 질문에 “왜 이제 왔냐.. 조금 빨리 만났으면 부모도 보고 가족도 보고 좋았을 텐데”라고 말해 눈물을 자아냈다.

두 자기들은 어르신께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했고, 부담이 되어 거절하던 어르신은 최신 핸드폰을 뽑았다. 어르신은 부끄러워 하셨다. 군대에서 복무를 마치고 제대하는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기쁘다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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