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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뜨거웠던 1,650시간의 열정, 대학핸드볼통합리그 1라운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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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대학 핸드볼 스포츠인들의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단위 대회 형식을 탈피하고 새롭게 도입한 ‘2019 대학핸드볼통합리그(이하 리그)’가 지난 3월 30일 경희대(선승관)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2일 강원대 홈경기와 함께 1라운드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번 리그는 그간 분리되었던 대학 엘리트와 생활체육 대학생들을 하나로 통합/운영하여 ‘핸드볼이란 스포츠를 통해 대학생들이 소통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총 15팀이 출전, 선수는 약 200여명이 참가를 해서 1라운드 총 4회차까지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었다.

1라운드 결과를 보면 대학1부는 경희대가 5연승으로 1위에 섰으며 이어 강원대, 한국체대, 원광대, 조선대, 충남대 순으로 순위가 마무리되었다. 경희대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대학별 승점과 선수 개인별 능력인 득점, 공격포인트, 세이브 등을 본다면 현재의 자리는 안정적이라고 할 수 없다.

매 경기마다 특유의 팀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강원대, 선수별 득점력이 높은 원광대, 조직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는 한국체대, 뒷심으로 추격하는 조선대, 주포를 보유한 충남대 등 1부 팀들이 이번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를 하면서 2라운드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주목된다.

남대2부는 서울대가 6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영남대와 한국외대가 공동 2위, 경북대, 상명대, 경희대, 홍익대 순으로 순위가 마무리 되었다. 남대2부 강호였던 경희대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한국외대의 상위권 포진과 경북대와 상명대의 추격 등을 보면 작년 단위 대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로 매 경기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1라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대 또한 안정권에 들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할 수 있다. 리그 공동 2위인 한국외대, 영남대와의 승점차이가 크지 않고 실제 코트에서도 실력의 차이를 논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1라운드 휴식기와 재정비를 통해 한국외대와 영남대가 어떻게 2라운드를 준비하는가에 따라 1위의 자리는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

여대2부는 경희대와 서울대 2팀으로 매 회차별 매치게임을 벌였다. 1라운드 총 4번의 경기에서 경희대가 4승으로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경희대는 중, 고등학교 스포츠클럽으로 핸드볼을 해왔던 학생들이 입학하면서 선수층이 더욱 탄탄해 진 것이 매 경기 승을 이끌어낸 주요인이라 볼 수 있다.

1라운드를 진행하는 동안 선수들의 우승을 향한 노력과 열정, 그 속에서 펼쳐지는 멋진 경기들을 보며 대학 스포츠와 핸드볼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다.

6월 2일을 끝으로 8월 15일부터 재개되는 리그 2라운드는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도 있지만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을 향한 파이널리그 진출을 위해 더욱더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것을 기대해본다.

2019 대학핸드볼통합리그는 핸드볼 저변확대를 위해 핸유서포터즈가 활동 중이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대학핸드볼’ 페이지를 통해 라이브 중계와 경기 일정 및 소식, 경기 결과, 다양한 이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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