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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늙었으니 윙어로 그만 뛰어"→"과소평가 좀 그만"...토트넘과 재계약 앞둔 SON 포지션 두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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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을 과소평가하는 시선에 토트넘 훗스퍼 전담 기자가 한마디를 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는 6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여름 토트넘 상황에 대해 팬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눈길을 끄는 건 손흥민 관련 질문이었다. 한 팬이 "토트넘은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사용하고 더 많은 윙어를 구매해야 하지 않을까? 난 나이가 든 손흥민을 윙어로 보지 않는다.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아니라면 손흥민을 왼쪽에 내보낼 이유가 없다"고 했다.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기용에 대한 이야기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윙어로 뛰다 나이가 든 후엔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것처럼 최근 손흥민 중앙 기용이 많아졌다. 대표팀에 이어 토트넘에서도 그랬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 가운데 딱히 대체자를 찾지 않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앙에 썼다.

히샬리송이 있었지만 시즌 초반엔 부진해 손흥민을 중앙에서 쓰고, 히샬리송을 좌측에 기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손흥민은 중앙에서 제임스 매디슨과 최고 호흡을 자랑하면서 엄청난 득점력을 보였다. 히샬리송이 10골을 넣은 후 부상으로 눕자 손흥민의 최전방 기용 횟수는 늘어났다. 최종 리그 기록은 17골 10도움이나 후반부엔 스트라이커보다 윙어로 나왔을 때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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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포지션은 윙어로 보이나 나이를 고려할 때 이제 속도와 드리블 파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판단하는 이들이 많다. 나이를 생각해 매각도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영국 'TBR 풋볼'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건 가슴이 아픈 일이지만 놓아주는 것도 이해가 된다. 손흥민은 곧 32살이 되고 이제 선수 생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여전히 환상적인 선수이나 최고 수준에서 뛸 날이 얼마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을 좋은 가격에 팔고 더 어린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면 사업적으로 토트넘에 좋은 일이다. 올여름에 손흥민을 보내는 건 토트넘에 좋은 일은 아니나 단기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다를 수 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은 토트넘에 필요하나 올여름 이적 가능성도 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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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런던'도 "2024-25시즌을 앞두고 새 선수들을 데리고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슈퍼스타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토트넘에서 가장 큰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되는데 아직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매각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는데 손흥민은 32살이 되므로 잠재적으로 계약기간이 제공될 것이다. 토트넘은 연장 제안을 할 것인데 3년을 넘지 않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잔인한 결정을 내려야 하며 몇 년 안에 손흥민과 관련된 결정을 불가피하게 내려질 것이다"고 언급했다.

골드 기자의 생각은 달랐다. 앞서 말한 팬의 질문에 "손흥민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수이고 프리미어리그 35경기를 뛰며 27골에 관여했다. 자리가 어디든 기회를 창출하고 득점을 할 선수다"고 답했다. 손흥민 내려치기에 단호하게 답변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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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연장이 유력하다. 영국 '스포츠몰'은 7월 1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 케인이 이적한 후 득점원이 된 손흥민은 그동안 아우디컵,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이상 친선 대회) 우승만 해봤다. 일단 토트넘은 손흥민과 단기적 미래를 함께할 것이며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여름까지 동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자유계약(FA) 이적으로 떠나지 않을 듯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요 자원으로 생각 중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연봉을 올려줄 수 있다. 9년 동안 기여한 보상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과 낭만을 지키며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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