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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리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11년 만에 통산 2승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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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체즈 리비.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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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체즈 리비(미국)가 1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리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리비는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리비는 2008년 RBC 캐나다오픈 이후 약 11년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렸고 우승 상금 129만 6000달러를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도 껑충 뛰어올랐다. 그는 500점을 받으며 지난주 35위에서 23계단 상승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6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리비는 4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다. 그는 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리비의 버디는 나오지 않았다. 리비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브래들리는 16번홀까지 5언더파를 몰아치며 리비를 1타 차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17번홀에서 갈렸다. 리비는 침착하게 버디를 낚아챘고 더블 보기를 적어낸 브래들리를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리비의 마무리도 좋았다.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정교한 어프로치와 퍼트로 타수를 지켰고 4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공동 2위에는 13언더파 267타를 친 브래들리와 잭 서처(미국)가 자리했고 본 테일러(미국)가 12언더파 268타 단독 4위에 올랐다.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호아킨 니에만(칠레), 케빈 트웨이(미국)가 11언더파 269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제이슨 데이(호주)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이 10언더파 270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28)은 9언더파 271 공동 13위에 포진했고 임성재(21)는 6언더파 274타 공동 21위, 배상문(33)은 3언더파 277타 공동 4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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