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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김경수의 버디&보기]이정은6,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에서 3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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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이정은6(23)가 세계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공동 30위를 차지했다.

이정은6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해즐타인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우승상금 57만7500달러)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끝에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73·75·74·68)로 전인지, 최운정, 브룩 헨더슨 등과 함께 30위에 자리잡았다.

대회 3라운드까지 60위권을 맴돌던데 비하면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더욱 이날은 이 대회 들어서 처음으로 언더파 스코어, 그것도 60타대 스코어를 냈다. 올해 미국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로서 괜찮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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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공동 30위를 차지했다. 그가 다시 우승 다툼을 하기 위해서는 대회 출전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US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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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는 3주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그 다음주 열린 숍라이트클래식에서도 우승 다툼을 하다가 2위를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은6는 그러나 투어 4주째 대회 출전이었던 지난주 마이어클래식에서 공동 33위를 한데 이어 이번 대회를 공동 30위로 마무리했다. 그가 올해 출전한 투어 12개 대회 가운데 20위권을 벗어난 것은 마이어클래식과 이번 대회 뿐이다. 이번 대회는 올시즌 그의 대회 성적 중 끝에서 두 번째다.

불과 2주전까지만 해도 잘 나가던 이정은6가 최근 두 대회에서 주춤거린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은 투어 5주연속 출전에 따른 피로감 누적 탓으로 분석하는 이들이 있다. 그가 세계랭킹을 다시 ‘톱5’로 끌어올리고, 투어 데뷔연도에 톱랭커로 이름을 각인시기키 위해서는 대회 출전 완급조절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미국LPGA투어의 메이저대회는 다섯 개다. 올해 남은 메이저대회는 7월말 에비앙챔피언십과 그 다음주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 둘이다. 이정은6가 루키 시즌에 메이저대회 다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할 듯하다.

한편 박성현은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80타(70·71·71·68)를 기록, 단독 2위를 차지하며 간발의 차로 대회 2년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투어 2년차이자 세계랭킹 114위의 ‘무명’ 한나 그린(호주)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투어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했다. 그것도 첫날부터 선두로 나선 후 우승까지 내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박인비 김효주 이미림은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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