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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후보는 5명’ 임시선발 필요한 LG, 류중일 감독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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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후보는 5명. 선발진 한 자리가 비게 된 LG 트윈스는 임시선발 기용을 계획 중이다. 류중일 감독의 선택은 누구일까.

LG는 22일 이우찬을 1군에서 제외했다. 이우찬의 21일 등판내용이 좋지 못했지만 그 때문은 아니다. 휴식과 관리 차원이다. 이번 시즌 LG 선발진 히든카드로 떠오른 이우찬은 5월 선발전환 후 팀 승리요정으로 거듭났을 뿐 아니라 매 경기 5이닝 이상 던지는 피칭을 펼치며 기대 이상 안정감을 자랑했다.

다만, 선발 첫 시즌이기에 체력, 정신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코칭스태프 생각. 이우찬 뿐 아니라 수술과 긴 재활의 시간을 가진 류제국, 차우찬 역시 이 관리 대상이다. 이미 류제국이 지난 11일 후 말소돼 재정비를 했다. 류제국은 22일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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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오는 27일 이우찬을 대신할 임시선발에 신정락(사진) 등 후보 5명 중 한 명을 고려 중이다. 사진=MK스포츠 DB


이우찬이 다음 차례로 휴식을 갖게 된 것이다. 큰 변수가 없다면 이우찬도 열흘 정도 재정비를 가진 뒤 복귀할 예정. 이우찬은 최근 허리가 안 좋기도 했다. 류 감독은 “(21일) 우찬이가 5회를 다 마치지 못했는데 경기 전 허리가 조금 안 좋다고 하더라. 그런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다음 우찬이 자리 선발 자리가 비게 됐다. 후보들 중 한 명을 택할 예정”라고 전했다. 이어 그 후보로 임찬규, 장원삼, 신정락, 심수창, 임지섭 5명을 꼽았다. 류 감독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다섯 중 한 명을 다음 이우찬 차례(27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시킬 계획.

류 감독은 거듭 “밀비(비밀을 거꾸로 말하는 류 감독 특유의 표현)”라며 다섯 중 누가 유력한 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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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좌완투수 장원삼(사진) 역시 임시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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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밝히지 않았지만 정황 상 몇몇 후보로 압축된다. 선발경험은 임찬규가 가장 풍부하지만 지난 16일 대체선발 기회서 볼넷 남발 최악투를 던졌다. 이후 불펜에서 역할 중이다. 여전히 경험 면에서 높은 점수지만 지난 등판 결과가 크게 아쉬웠다. 현재 역할을 잘하고 있기도 하다. 임찬규에 이어 아직 제구가 불안정한 좌완 임지섭도 마찬가지. 이후 좌완 계투 역할을 맡고 있는데 변화 여지가 크지 않다.

장원삼은 지난 5월 세 차례 선발기회를 받았다. 승 없이 2패를 떠안았는데 관록이 빛났으나 이닝소화 등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역시 베테랑자원으로 장원삼과 함께 역할을 맡고 있는 우완 심수창도 가능성은 있다.

신정락의 확률은 꽤 높다. 신정락은 5월 중순 말소 후 2군서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최근 이닝 등을 늘리기도 했다. 류 감독은 신정락이 2군서 선발로 등판 중이라며 긴 이닝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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