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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대구 게임노트] 윌크라이 없었다…LG, 삼성에 9-6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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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LG가 신인 내야수 구본혁의 역전 홈런을 발판삼아 삼성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타일러 윌슨의 퀄리티스타트 실패를 타격으로 만회한 경기였다.

지난 11경기에서 14타석 1볼넷 무안타에 그쳤던 대졸 신인 구본혁은 3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경기에서 주인공이 됐다.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경우는 역대 87번째다.

LG 트윈스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9-6으로 역전승했다. 16일 두산전부터 시작한 2연패를 끝내고 3위를 지켰다.

삼성이 2회 선취점을 올렸다. 다린 러프가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친 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의 폭투 2개에 진루타 없이 득점권 기회를 얻었다. 2사 3루에서 박해민이 윌슨의 초구를 때려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삼성은 3회초 동점을 허용했으나 3회말 공격에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송준석의 몸에 맞는 공 출루에 이어 김상수가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구자욱이 초구 공략에 성공해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1사 만루에서는 강민호의 3루수 땅볼이 병살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삼성이 추가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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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흐름이 바뀌었다. 1-3으로 끌려가던 LG가 2사 만루에서 행운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형종이 친 공이 높이 떴는데, 좌익수 김헌곤과 중견수 박해민, 유격수 이학주 사이에 떨어지면서 동점 2타점 적시타가 됐다.

LG가 분위기를 탔다. 6회에도 2사 후 득점이 나왔다. 이번에는 대수비로 출전한 신인 구본혁이 백정현의 체인지업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12경기 만의 데뷔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5-4로 앞선 채 시작한 7회에는 선두 타자 오지환의 볼넷 출루 뒤 1사 3루에서 정주현이 적시 2루타, 이형종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채은성과 유강남까지 안타 행진에 가세해 점수가 8-4까지 벌어졌다. 9회에는 채은성이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7회부터 윌슨(6이닝 5피안타 1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정우영이 7회 2사 후 구자욱에게 데뷔 첫 피홈런을 허용했지만 김헌곤을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정우영이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진해수가 나와 8회를 마무리했다. 9회는 고우석(1이닝 비자책 1실점)이 지켰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⅓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지만 6점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 최충연이 ⅓이닝 만에 2점을 더 내주면서 경기가 LG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kt가 키움에 2-8로 지면서 6위는 지켰다. 5위 NC와 5.0경기 차 그대로다.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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