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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한국-이란] 벤투 감독 "백승호, 강팀 상대로 자신의 캐릭터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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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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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혜 기자] 한국과 이란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종료됐다. 8년 만의 이란전 승리를 노렸던 한국은 이란전에서 득점을 올린 데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황의조의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지난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 이후 8년 만의 이란전 승리를 노렸으나 불발됐고, 황의조의 골로 이란전 무득점을 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치열한 경기,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견고한 수비로 골 찬스가 많이 나진 않았다. 우리가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지배했던 때도 있었고, 반대로 상대가 통제한 순간도 있었다"며 "워낙 강한 상대였기 때문에 라인을 내려 수비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었다. 상당히 치열했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벤투 감독은 이날 A매치 데뷔를 치른 백승호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들은 침착하게 인내를 가지고 기회를 주려고 하고 있다. 백승호는 우리가 파악했을 때 기술적, 전술적으로 중앙에 위치해서 플레이 했을 때 가장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기대하는 역할에 대해 훈련을 통해 많이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승호는 우리가 원하는 것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볼을 가지고 있을 때 플레이가 좋았고, 이란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강한 피지컬로 자신감 있게, 자신의 캐릭터를 보여줬다"며 "백승호 같은 젊은 미드필더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우리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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