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파주, 우충원 기자] "가족이 최우선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10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란전을 앞둔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대표팀은 이란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인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 중 랭킹이 가장 높은 21위인 이란과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9승 8무 13패로 뒤진다. 또한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부진에 빠져 있다.
2011년 1월 22일 AFC 아시안컵 8강에서 윤빛가람의 골로 1-0으로 꺾은 이후 8년 넘게 이란을 이겨 보지 못했다.
대표팀 공격수 이승우가 조부상을 당했다. 그동안 조부모님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던 이승우는 일단 훈련을 집중하며 마무리 했다. 하지만 대표팀에 잔류할지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벤투 감독께서 이승우에게 훈련 참가 여부를 물었다. 그리고 이승우는 훈련을 마치고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호주전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승우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이 그를 위로하기도 했다. 따라서 대표팀 퇴소를 결정하지 않고 훈련을 펼쳤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 이승우가 조부상에 대해 인지한 상황이다. 본인이 부모님과 연락을 할 생각이다. 감독님께서는 가족이 최선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아직 정확하게 이승우가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파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