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컵 결승] '박항서 매직' 베트남, 퀴라소에 승부차기 끝에 져 준우승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킹스컵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다.

베트남은 8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결승전 퀴라소와 경기에서 졌다.

양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베트남이 퀴라소에 4-5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퀴라소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쥬리치 캐롤리나가 때린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베트남은 공격수를 교체 투입하면서 몰아붙인 끝에 후반 38분 동점골을 넣었다.

전·후반 90분을 1-1 동점으로 마감한 두 팀은 연장전을 치르지 않는 대회 규정에 따라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베트남은 두 번째 키커 꽁프엉이 실축을 했지만 퀴라소는 5명이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퀴라소는 사상 첫 킹스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홍성환 기자 kaka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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