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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In 부산] "감독님, 잘 생겼어요!"...벤투에게도 어김 없는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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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산] 신명기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도 예외는 없었다. 벤투 감독은 호주전 이후 벌어진 오픈 트레이닝 행사에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수없이 이어진 사인 공세에 응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오픈 트레이닝 행사를 진행했다. 호주에 1-0으로 승리한 벤투호는 회복 훈련 후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사전접수를 통해 선정된 650명의 팬들만이 입장할 수 있었다. 행사는 강서체육공원에서 열렸고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클럽하우스가 있는 곳이었다.

먼저 조를 나눠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호주전에서 뛴 대다수의 선수가 가벼운 몸풀기를 하며 회복에 집중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조끼를 입고 훈련에 나섰다. 훈련은 1시간 정도 소요됐다.

이후 선수들은 자리에 함께 한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을 해주거나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말할 것도 없고 이승우, 백승호 등 차세대 스타들까지 모두 엄청난 환호를 들었다. 사인을 받고자 하는 팬들의 아우성도 들을 수 있었다.

벤투 감독도 합세했다. 처음에는 코칭 스태프들과 함께 멀찍이 떨어져 있었던 벤투 감독은 사인 요청세례를 이기지 못하고 팬들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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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잘 웃지 않는 벤투 감독도 팬들 앞에서는 활짝 웃었다. 경기장 안을 지배하는 긴장감을 벗어나 팬들의 환호를 받았던 벤투 감독이다.

선수들에게 항상 했던 "잘 생겼어요"라는 말은 벤투 감독에게 옮겨갔다. 다수를 이룬 여성 팬들은 평소라면 보기 힘든 벤투 감독을 보자 좋아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650명의 팬들에게 모두 사인을 해줄 수 있는 시간은 없었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벤투 감독도 정해진 시간을 지나면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40분을 훌쩍 넘어간 시점에서 사인 행사가 종료되며 사인을 받지 못한 팬들의 탄식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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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팬들과 스킨십하는 부분들을 강조해 왔다. 한국만의 특수한 행사라고 볼 수도 있지만 몇 차례 같은 행사를 참여해 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라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A대표팀 선수단은 이번 행사를 마친 뒤 부산 클럽하우스로 향했다. 식사를 후 외박을 하게 되는 선수단은 9일 다시 소집돼 이란전을 대비하게 된다.

사진= 윤경식 기자,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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