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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손흥민을 포함해 모든 선수의 출전 가능성은 열려 있다."
6월 A매치에 참가할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3일 파주 NFC에 소집됐다. 비행기 사정소속 팀 일정으로 늦게 합류하는 손흥민과 이승우를 제외한 23명이 합류했다. 한국은 7일 호주, 11일 이란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에 소집된 모든 선수가 금요일, 다음 주 화요일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 최고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 김보경 발탁 배경과 바라는 바.
그 어떤 선수를 발탁하든, 관찰하고 특징과 필요한 포지션, 팀에 맞는지 등을 모두 종합한 결과다. 처음 오는 선수지만 대표팀 스타일에 얼마나 녹아드는지 볼 계획이다.
- 손흥민의 일정이 변했는데, 출전 계획은.
이번에 소집된 모든 선수가 금요일, 다음 주 화요일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지켜봐야 한다. 어떤 것이 우리 팀에 가장 좋은 것인지 봐야 한다. 25명의 선수 가운데 23명의 선수가 들어온 상태다. 2명은 수요일 전원이 모여 훈련한다. 훈련 결과를 봐야 한다.
- 호주와 이란은 흔치 않은 한국에 강한 팀이다. 이란과 라이벌 관계도 특별하다.
사실 제가 부임한 2018년 8월이라 왜 뒤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란은 처음 상대하고 호주는 2번째로 만난다. 지난 호주전에선 전에 치른 경기들 중에서 좋은 경기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시 부진은 팀 내에서 모두 분석했다. 이란전 부진은 부임 전에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 지난 3월 A매치에선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는 등 변화가 있었다. 이번 소집 때도 눈여겨볼 변화가 있을까.
손흥민 활용법은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손흥민은 워낙 본인의 특징, 능력이 여러 가지 해답을 줄 수 있는 선수다. 활용 가치가 정말 높다. 포워드, 가짜 9번, 처진 스트라이커, 측면 공격수 등 모두 가능하다. 소속 팀에서도 그렇다. 각 경기 전략을 봤을 때 어떻게 쓸지 고민한다. 멀티플레이어 선수들이 중요하다. 여러 선수들이 어떤 상태인지,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 포메이션이나 전략은 차차 결정하려고 한다.
- 황의조 페이스가 떨어졌다. 이정협 합류의 효과는.
황의조의 경기력은 매우매우 좋았다. 정말 많은 것들을 가져다줬다. 경기력도 태도도 좋았다. 이 선수의 경쟁력은 이미 충분하다. 모든 소집을 함께했다. 항상 2명의 포워드를 소집했다. 이정협 이전에는 지동원, 석현준까지 항상 2명을 불렀다. 황의조가 출전이 좀 줄고 골도 줄었지만, 많은 장점을 지닌 선수, 경기와 훈련에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 U-20 월드컵의 전체적인 인상에 대해선.
보고 있다. 남아공전만 보지 못했다. 20세 대표팀 16강 진출을 축하하고 싶다. 이 대회에 2명의 코칭스태프를 파견했다. 그 이유는 관심 있게 지켜보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예의주시를 하곤 있지만 팀에 대한 평가나 흐름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제 몫이 아니다. 그 점에 대해 섣불리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 벤투 체제에서 멀티플레이어의 의미와 벤투호 축구의 연장선에서 이번 평가전들의 의미는.
멀티플레이어라고 해서 최우선이라는 뜻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 있는 선수들이 와야 한다. 공격 진행 시에 원하는 전술, 기술적 움직임을 충족시키는지 우선 본다. 수비적으론 볼을 빼앗겼을 때 즉각 압박할 수 있는 적극성을 가진 선수들을 본다. 손흥민 선수에 대한 답변을 드리다가 이야기가 나왔다. 나상호, 황희찬, 황인범 등 여러 포지션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멀티플레이어를 따로 말씀드린 것은 경기 진행 중에 교체 카드를 쓰지 않고도 변화를 주려고 할 때 용이하게 쓸 수 있다.
- 새로 소집된 김보경, 이정협의 장점은.
김보경은 상당히 기술적으로 우수한 선수다.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자기 몫을 더 잘할 선수로 지켜봐왔다. 이정협은 포워드로 능력이 출중하다. 특히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중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수비적으로는 전술적으로 효용 가치가 있을 것으로 봤다. 1선에서 수비할 때 (상대의 공격) 방향을 설정해서 몰아줄 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대표팀에서 어떻게 녹아들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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