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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KBS·소속사도 부인한 최일화 복귀…제작사 설레발이 만든 해프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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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KBS와 소속사 측이 최일화의 복귀를 모두 부인했다.

최일화는 KBS에서 방송을 준비 중인 단막극 '내 이름은 트로트'로 복귀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최일화는 지난해 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만큼, 그의 활동 복귀에 관심이 쏠렸다.

최일화의 복귀를 공식화한 것은 외주제작사 에코휴먼이슈코리아였다. 제작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좋은 배우가 필요한 건 어느 제작자든 마찬가지"라며 "최일화라는 값진 배우를 외면할 수 없었고, 현재 나와있는 시나리오와 잘 맞는다"고 최일화의 캐스팅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찾고 있는 이미지를 가진 배우이기 때문에 매니저를 통해 러브콜을 보냈고, 고심 끝에 출연 결정을 해준 만큼 '내 이름은 트로트' 또한 최일화와 끝까지 함께 갈 것"이라며 "최일화는 어떤 일이 있어도 편집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일화의 복귀는 제작사의 '설레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방송사로 알려졌던 KBS는 물론, 소속사 역시 최일화의 활동 재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KBS 측은 "'내 이름은 트로트'라는 제목의 단막극은 KBS와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드라마"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일화 측 역시 "러브콜을 받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자숙이 최우선"이라고 최일화가 당분간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알렸다.

최일화는 지난해 2월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시절의 성추문이 뒤늦게 불거졌다. 이후 그는 공식적으로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출연 중이던 모든 작품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약 1년 4개월 동안 조용히 자숙을 이어왔던 최일화는 제작사의 잘못된 입장으로 강제적으로 세상에 끌려나왔고,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또 한 번 곤욕을 치렀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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