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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기자회견중 사라진 '엑스맨' 에반 피터스, 태도 논란 해명 "컨디션 악화 때문"[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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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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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측이 기자회견 도중 현장을 이탈한 에반 피터스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에반 피터스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엑스맨: 다크 피닉스'(사이먼 킨버그 감독)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가 아무말 없이 현장에서 사라져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마이클 패스밴더, 소피 터너, 타이 쉐리던,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함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던 에반 피터스는 내한회견이 진행되던 도중 조용히 사라져버렸다. 극 중에서 맡은 퀵 실버 캐릭터처럼 대다수의 취재진과 관계자가 눈치채지도 못하게 빠르게 모습을 감춘 것.

진행자 류시현은 다른 배우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뒤늦게 에반 피터스의 부재를 알아차렸고, 옆에 앉아있던 타이 쉐리던이 "(에반 피터스가) 화장실에 간 것 같다"고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류시현과 배우들은 "퀵 실버보다 빠르다"고 너스레를 떨며 현장 분위기를 풀었지만, 에반 피터스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노래방에 가고 싶다"고 내한 소감 한 마디만을 밝힌 채 에반 피터스는 사라졌고, 류시현은 "에반 피터스가 컨디션 문제로 자리를 비웠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 전했다"고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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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엑스맨: 다크 피닉스'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에반 피터스가 컨디션 난조로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우게 됐다. 에반 피터스가 26일 내한했을 때부터 계속된 투어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며 "기자회견 도중 어지럼증과 두통이 너무 심해져 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내한 기자회견은 도중에 떠났지만,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는 예정대로 참여했다고. 또한 레드카펫 행사에도 정상적으로 참석해 처음 만나는 한국 팬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후 이어진 인터뷰 등 일정에 정상적으로 참여했고, 레드카펫에도 선다. 일정 소화를 위해 컨디션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레드카펫 등 내한 행사를 진행한다. 매그니토 역의 마이클 패스벤더, '왕좌의 게임'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이자 피닉스 역을 맡은 소피 터너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또한 퀵 실버 역의 에반 피터스, 사이클롭스 역의 타이 쉐리던, 연출을 맡은 사이먼 킨버그 감독 역시 첫 내한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한편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영화로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5일 오후 3시,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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