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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잔나비 학폭 의혹' 페포니뮤직 측 "처음 듣는 내용…확인 필요"(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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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잔나비 인스타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밴드 잔나비 멤버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24일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헤럴드POP에 잔나비 멤버 학폭 의혹과 관련해 "처음 듣는 내용.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미 멤버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누리꾼은 "먼저 이 글에는 어떠한 과장이나 허위 사실이 일절 없다는것을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11년전 이매고에서의 봄, 여름 동안 지옥같던 학창시절의 악몽을 잘 견뎌냈고 잊었다고 생각했다"며 "음악에 위로도 받고 의지하며 견뎌왔고 1~2년 전부터 좋은 감성의 노래들이 자주들려서 관심을 갖고 그들의 음악을 듣고있었다. 잔나비라는 밴드의 음악 참 좋더라"고 말했다.

이후 잔나비의 팬이 됐다고 밝힌 누리꾼은 "한명 한명 알고싶어 검색을 하다가 설마..설마.. 생각이 들면서 손과 등은 식은땀으로 젖고 숨이 가빠졌다. 멘탈이 강해졌다고 생각했는데..마음속엔 아직 상처많은 학창시절의 제가 아파하고 있었고 그동안 꼭꼭 감춰두기만 했었다는걸 알게됐다. 잔나비 멤버로 인해 말이다"라고 말했다.

누리꾼은 자신이 잔나비 멤버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며 조롱거리로 학창시절을 보내야했다고 말했다. 또한 도저히 그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전학을 가게 됐다고도 말했다.

또한 "이런 사람이 만들고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감정을 느끼고 감동을 받았다는 것에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며 눈물이 흐르고 헛구역질도 났다. 그런것도 모르면서 응원하고 사랑을 주는 대중들에게도고 괜한 원망과 분노를 느끼기도 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누리꾼은 "이런 밴드가 내가 사는 지역의 홍보대사가 되고 각종 공중파 방송과 광고, 음악패스티벌, 길거리, 카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나에겐 정말 큰 고통이고 다시 악몽이 시작되는것 같아서 많이 힘이든다"며 "이 글이 너의 현재와 미래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남을 아프게한 과거를 가지고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는걸 깨우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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