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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장정석 감독의 극찬 “노력하는 선발투수, 안우진 중간평가는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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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장영석 감독이 ‘선발투수’ 안우진의 중간 평가로 최고점을 줬다. 결과보다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매겼다.

안우진은 22일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3회 두 차례 큰 위기를 맞이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자와 승부도 신중했다. 안우진의 시즌 세 번째 무실점 투구에 힘입어 키움은 NC를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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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은 올해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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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안우진은 첫 풀타임 선발투수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22일 현재 10경기에 출전한 그는 4승 4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하고 있다.

두 차례 대량 실점을 한 적도 있으나 시행착오에도 그는 연착륙 중이다. 안우진은 28일 고척 LG전에 등판한 뒤 체력 안배 차원으로 한 차례 숨을 고를 계획이다.

장 감독은 안우진의 중간 평가에 대해 “A+, 10점 등 최고점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우진의 기록이 리그 에이스급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장 감독의 눈에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안우진이 기특하기만 하다.

장 감독은 “사실 지난해 선발투수로 쓰기도 했지만 실패를 경험했다. 나 때문이다. (징계로)체계적으로 준비하지 못했는데 내가 너무 안일하게 판단했다. 그 시간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올해는 다르다. 스프링캠프부터 참가해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물론 안 좋았던 경기도 있지만 젊은 선수에게 그런 과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안우진이 선발투수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걸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 그는 “준비를 잘하려고 노력하니까 좋은 결과를 얻는다. 스스로 상대 타자에 대해 열심히 분석하더라. 또한, 지난 경기에 대한 복기도 잊지 않는다. 주변에서도 돕기도 하지만 선수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그렇게 될 수 없다. 좋은 선발투수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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