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이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잠실=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상대)투수가 잘 던지는 거가? 우리가 못 치는 거가?”
LG 류중일 감독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타선 침체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LG는 지난 22일 잠실 SK전에서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7이닝 2실점 1자책점 호투에도 0-2로 석패했다. 이틀 연속 타선이 주춤하며 SK에 연패를 당했다. 23일 SK와의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둔 LG 더그아웃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은 상태였다. 그러나 류 감독이 “(상대)투수가 잘 던지는 거가? 우리가 못 치는 거가?”라며 정적을 깼다. 타선이 터지지 않는 답답함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LG 타선 부진의 원인은 상대 투수의 호투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류 감독은 “상대 투수가 잘 던져서 그랬다고 해야 우리 선수들 기도 다시 사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의 팀 타율은 0.255로 8위에 그쳤고, 팀 홈런은 26개로 최하위다. 류 감독은 “지난해에는 홈런도 많이 치더니…”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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