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6월 A매치를 뛸까.
파울루 벤투 축구 A대표팀 감독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은 6월 7일 오후 11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6월 A매치 소집 명단에 포함될 전망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
9월부터 시작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A매치 2연전이다.
벤투 감독은 3월 A매치에서 부임 후 최다인 27명을 선발했다. 새롭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를 관찰하고 실험하겠다는 게 벤투 감독의 의도였다.
이번에도 적지 않은 선수를 발탁할 전망이다. 또한, 새 얼굴도 추가될 전망이다.
다만 몇몇 선수는 빠진다. 대표적으로 이강인(발렌시아), 김정민(리퍼링)은 2019 FIFA U-20 월드컵 참가로 제외된다.
가장 큰 관심은 손흥민의 발탁 여부다.
프리미어리그(EPL)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렸으나 손흥민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6월 2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토트넘-리버풀전을 준비하고 있다.
A대표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다음 날(3일) 파주NFC에서 소집한다. 손흥민의 합류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다른 유럽파와 비교해 피로도가 크다.
6월 A매치 2연전은 ‘점검’에 가깝다. 그렇지만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제외할 가능성은 낮다.
손흥민이 벤투 감독 취임 후 결장한 경기는 총 다섯 번이다. 2018년 11월 A매치 2연전과 2019년 1월 아시안컵 직전 평가전, 그리고 아시안컵 조별리그 1,2차전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 협조에 따른 제외였다. 벤투 감독 부임 전 대한축구협회(KFA)와 토트넘이 합의한 사항이었다.
그 5경기를 빼고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중용했다. 늘 주장 완장을 차게 했다. 모두 선발 출전했으며 교체 아웃도 두 번뿐이다. 그마저도 종료 직전에 피치를 떠났다.
손흥민은 벤투호의 핵심 선수다. 벤투호는 3월 A매치에서 역동적인 축구를 펼쳤다. 시험 단계다.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다. 기존 틀의 완성도를 높이는 벤투 감독의 성향상 손흥민을 뺄 이유도 없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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