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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류현진, ‘33이닝 연속 무실점’ 박찬호 기록 넘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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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통산 5승 무패 피츠버그 상대 선발 등판

현재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시즌 7승 도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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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무실점 행진은 계속될까.

류현진이 26일 오전 8시15분(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피엔시(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5월 들어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4경기에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0.2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회 1실점 뒤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이주의 투수’상을 받은 류현진은 피츠버그전 결과에 따라 첫 ‘이달의 투수’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평균자책점 1.44),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평균자책점 0.64), 카일 헨드릭스(시카고·평균자책점 1.47) 등이 3승을 기록중이다. 4경기씩 치른 현재 류현진이 평균자책점과 이닝(32이닝) 소화 능력에서 가장 앞서 있다.

류현진은 이날 3이닝 무실점을 추가할 경우 2000년 박찬호(당시 LA 다저스)가 기록한 33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넘어선다. 6이닝 무실점까지 성공하면 2015년 팀 동료 클레이턴 커쇼가 세운 37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과도 어깨를 나린히 한다. 이는 다저스 역대 최다이닝 무실점 공동 5위에 해당한다.

류현진은 그동안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강했다. 통산 5경기에 등판해 32⅓이닝 동안 5승무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홈에서 벌인 시즌 첫 대결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했다.

동갑내기 친구 피츠버그 강정호(32)와의 맞대결은 불투명하다. 부상자명단(IL)에 오른 강정호는 24일부터 복귀가 가능하지만, 시즌 타율이 0.133에 그쳐 출전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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