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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오승환 결장' 콜로라도, 피츠버그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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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승환 / 사진=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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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콜로라도가 승리를 챙겼다.

콜로라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9-3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콜로라도는 22승25패가 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24승22패가 됐다.

'코리안 리거'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3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라오지 못했고, 현재 부상 명단(IL)에 올라와 있는 강정호도 결장했다.

콜로라도의 선발투수 조나단 그레이는 7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대니얼 머피와 토니 월터스가 각각 스리런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피츠버그의 선발투수 몬타나 두라파우는 0.2이닝 동안 무려 3점을 실점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타선에서는 상대 투수를 제대로 뚫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콜로라도가 일찌감치 앞서갔다. 1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3점을 선물했다.

피츠버그도 부지런히 쫓아갔다. 2회말 선두타자 조쉬 벨이 우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1점 만회했다. 2사 1루 상황에서는 케빈 뉴먼이 중전 2루타를 기록하며 1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분위기를 탄 콜로라도는 달아나는 점수도 획득했다. 3회초 이번에는 토니 월터스가 3점 홈런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3점을 쓸어 담았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안 데스몬드의 좌전 2루타와 블랜든 로저스의 우전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찰리 블랙몬과 라이멜 타피아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쌓았다.

피츠버그는 6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그레고리 폴랑코가 브라이언 레이놀드의 땅볼로 득점하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의 점수는 얻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콜로라도의 9-3 승리로 끝났다.

한편 강정호는 전날(22일) 콜로라도와의 경기를 앞두고 수비 빛 타격 훈련을 실시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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