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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구글, 中화웨이에 안드로이드 서비스 당분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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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중국의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보류했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기존 화웨이 휴대폰 사용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미 상무부의 ‘임시 일반 면허’ 조치에 따라 화웨이에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나 구글 서비스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당분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화웨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당분간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를 계속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기존의 네트워크 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원래 화웨이폰을 사용하고 있던 고객에 한해서 서비스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2019년 5월 20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밖에서 한 여성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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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측은 "전화기를 최신 상태로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며, 이번 임시 면허는 우리가 앞으로 90일간 기존 모델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구글이 미국 정부의 화웨이 거래 금지 행정 명령 조치 이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이전이 필요한 화웨이와의 비즈니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거래 금지로 경제적 타격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자 미국 상무부는 20일 화웨이 제재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 제조 상품 구매를 90일 동안 허용하는 ‘임시 일반 면허’를 발부했다.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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