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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종합]`불청` 내시경 밴드, 블라디보스토크 입성→김도균 `아리랑`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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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불청' 김도균이 러시아에서 아리랑을 외쳤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내시경 밴드와 새 친구 겐나지 총영사의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박재홍은 겐나지에게 '김광규 몰래카메라'를 제안했다. 유투브에서 봤다는 말로 접근해 러시아 팬인 척 연기해보라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박재홍은 팬인 척 하는 호객꾼을 연기하라면서 "사인을 받고 전단지를 줘"라고 의견을 더했다.

이에 겐나지는 긴장과 설렘에 빠진 채 내시경 밴드를 기다렸다. 그는 멀리서 보이는 내시경 밴드의 모습에 "옆에 계신 여자 분은 김완선씨겠지?"라고 물으며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박재홍이 홀로 내시경 밴드를 맞이했다. 박재홍은 "블라디보스토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외치면서 "블톡 투어를 제가 아주 재밌게 진행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은 혼자 왔다"고 연기했다.

이때 겐나지가 등장했다. 겐나지는 러시아어로 김광규에 "프레디 머큐리? 광큐리?"라고 물으며 유투브에서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광규는 "아이 엠 어 프레디 광큐리"라고 외치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재홍은 웃음을 꾹 참고 "이야 인지도가"라면서 감탄했고, 겐나지와 김광규의 사진까지 찍었다. 김광규는 "가수병 또 도지겠네"라면서 들뜬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겐나지의 열연은 끝나지 않았다. 겐나지는 김광규에 다시 접근해 사인을 요청했고, 준비했던 한인식당 10% 할인 전단지를 건넸다. 그러자 김광규는 "결국은 전단지였어. 가수병 도질 뻔했는데 이걸로 눌러주시네"라고 좌절했다.

이에 내시경 밴드의 다른 멤버들까지 감쪽같이 속자, 박재홍이 "새친구를 소개하겠다"면서 몰래카메라의 끝을 밝혔다. 겐나지는 "접니다"라며 등장했고, 박재홍은 "주한 러시아 총영사님이십니다"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상상을 못했다"면서 놀라 웃음을 안겼다.

이어 겐나지와 내시경 밴드의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이 그려졌다. 겐나지는 김완선에게 "기억 못하실 텐데 20년 전 아침방송에서 활동할 때 김완선씨와 만났다. 꼭 다시 만나뵙고 싶었다"면서 인사를 전했다. 김완선은 역시 겐나지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후 멤버들은 배우 율 브리너의 생가를 구경하고 숙소로 향했다. 박재홍이 안내한 숙소는 고풍스러운 러시아 가정집이었다. 멤버들은 "러시아의 집 같다"고 감탄하면서 '블톡 하우스'를 구경했다.

이어 박재홍과 겐나지는 내시경 밴드를 위해 미리 구매한 음식을 전달했다. 멤버들은 "배고팠어"라면서 식사를 환영했다. 겐나지는 러시아 빵을 직접 커팅해주면서 "밀가루하고 호밀이 좀 들어가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호칭 이야기가 나왔다. 박재홍이 겐나지의 나이를 알리며 "나하고 재훈이 형만 동생이네"라고 말하자, 김완선이 "저도 한 살 차이다. 한 살 차이는 친구로 할까요?"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김광규는 김완선에 "나도 친구로 하자"고 주장해 웃음을 더했고, 겐나지는 "도균이 형, 호일이 형, 광큐 형"이라며 호칭을 정리했다.

이어 박재홍과 겐나지의 인연도 전해졌다. 박재홍은 겐나지를 향해 "난 이 형이 외교관으로 성공할 줄 알았어"라면서 과거 겐나지의 국적 불문 인기를 폭로했고, 겐나지는 박재홍에 대해 "학교 다닐 때 운동은 정말 열심히 했다"고 회상해 감탄을 안겼다.

이후 멤버들은 거리로 나섰다가 버스킹 장소에서 멈춰섰다. 겐나지가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김도균이 아리랑을 연주하고 열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도균은 박수갈채를 보내는 러시아 관객들에게 "스파시바"라고 인사하는가 하면 러시아 팬들과 감동의 인사를 나눴다.

이어 박재홍이 멤버들을 킹크랩 맛집으로 안내했다. 멤버들은 일몰 바다를 배경으로 킹크랩과 곰새우 먹방을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또 숙소에서는 라면으로 2차를 달리고 '도전! 러한민국벨' 게임을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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