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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문제아들’ 오상진, 문제 맞힌 뒤 조용히 꿇은 무릎…“아빠만 수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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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옥탑방 문제아들’ 오상진이 태교신기 관련 문제를 잘 맞히고도 죄스러움에 안절부절하는 재미난 상황이 연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 문제아들’에는 오상진·김소영 아나운서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출연진들에게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태교신기는 태교의 중요성을 담은 세계 최초의 태교지침서”라며 “스승의 십년 가르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머니의 열 달 태교”라고 적혀 있다. 그런데 어머니의 열 달 태교보다 중요한 것이 하룻밤 이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무엇이냐“고 문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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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문제아들` 오상진이 아내 김소영의 말에 꼼짝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2 `옥탑방 문제아들` 방송 캡처


송은이와 김소영은 문제를 듣자마자 “야하다”며 술렁였다. 이어 송은이는 “임신할 때 하룻밤의 컨디션? 교감?”이라고 되뇌었다.

그러더니 옆에 있던 정형돈에게 뭐라고 속삭였다. 정형돈은 활짝 웃으며 “송은이가 테크닉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다만 송은이가 민망해하자 이내 “태크노”라고 정정했다.

반면 고민하던 오상진은 “정신적인 것 같다”면서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정형돈은 “이미지 메이킹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답이 ‘아빠의 마음가짐’이었다.

이를 들은 김소영은 “아빠만 되게 수월하다. 하루만 조심하면 된다”고 푸념했다. 오상진은 조용히 무릎을 꿇었다.

제작진은 “태교신기에서는 가르침 중 근본이 되는 가르침이 태교라고 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아기를 가질 때 아비의 올바른 마음가짐”이라며 “그 마음이 발라야 피가 옳다. 즉 임신 이전 아버지의 시민 상황이 어머니의 태중 열 달보다 더 중요하다”고 이를 설명했다.

그러자 오상진은 “김소영과 아이를 만들 때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소영은 “새해를 맞이한 때였다. 몸과 마음을 경건하게 했다”고 첨언했다.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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