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정해인 "'예쁜누나' 연하남 이미지 차별화? 싱글대디 무게감 더해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정해인이 ‘예쁜 누나’에서의 연하남 이미지를 벗고 싱글대디의 책임감을 무장했다.

정해인은 오는 22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수목극 ‘봄밤’으로 한지민과의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한지민이 실제로 6살차 나는 배우여서 전작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에서 보여준 연하남 캐릭터가 겹쳐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정해인은 20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차별성을 강조하며 우려를 떨쳐냈다. 정해인은 “전작에서 제가 연하남 이미지가 강했다”면서도 “(차별화는건)대본에 집중하면 된다는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유인즉 그가 맡은 유지호가 캐릭터면에서 ‘예쁜 누나’와 다른 점이 많기 때문이다. ‘봄밤’에서 정해인이 맡은 유지호는 따뜻하고 강직한 성품의 약사로, 여섯살 아들이 있는 싱글대디인 것.

정해인은 “유지호라는 인물이 놓인 상황이 그냥 마냥 자유롭지만은 않은 캐릭터이고, 어떻게 보면 약국 안에 갇혀있다. 저는 그 상황이 유지호의 모습을 대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과거의 어떤 트라우마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에 두려움이 있고 더 나아가지 못한다”고 캐릭터에 대해 부연한 정해인은 “그런 부분에 집중하고 연기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한지민과)동갑으로 편하게 연기한것 같다. 그리고 책임감과 무게감이 더해진것 같다. 그 이유는 제 아들때문에 어깨가 더 무거운거 같다”고 밝혔다.

그런 정해인은 안판석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예쁜 누나’에서 안판석 감독과 호흡한데에 이어 ‘봄밤’도 출연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 안판석 감독을 꼽은 정해인은 “대본을 볼 때 캐릭터와 시나리오를 많이 보는데, 이번에는 감독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있었다. 선택함에 있어서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그후 감독님과 만나서 대화한 뒤에는 그게 더 확고해졌다”고 답했다.

한편,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 서로에게 흠뻑 빠져든 남녀의 모습을 담백하고 리얼하게 그리는, 진짜 ‘그냥 사랑’을 이야기를 표방해 정해인의 새로운 로맨스를 기대하는 팬들을 더욱 들뜨게 할 전망이다.

정해인과 안판석 감독이 재회해 방송전부터 화제가 된 MBC 새 수목극 ‘봄밤’은 오는 22일 오후 9시 첫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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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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