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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5번타자 출전’ 터커 “팀 승리에 기여, 가장 큰 목표”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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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빠른 적응에 집중하겠다.”

KIA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29)가 1군에 등록되자마자 선발출전한다.

터커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 한국에 들어와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팀 훈련에 참가했던 터커는 취업비자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 됨에 따라 16일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9만, 연봉 18만 등 총액 27만달러(옵션 별도)KIA는 17일 터커를 바로 1군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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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17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안준철 기자


하지만 팀이 어수선한 상황이다. 터커가 KIA와 계약한 날 김기태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팀은 6연패 수렁에 100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가장 먼저 30패에 도달한 팀이 됐다. 하지만 터커는 “부담되진 않는다. 아직 100경기나 남았다”며 활짝 미소를 지었다. 터커는 “1~2년전부터 한국에서 뛰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기회를 잡았으니, 꾸준히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타자들에게 유리하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이 있어서 딱히 그렇지도 않다더라.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팀이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터커의 가장 큰 목표는 팀 승리 기여다. 터커는 “코너 외야수와 1루수비가 가능한데, 솔직히 1루는 본지 좀 오래됐다. 하지만 팀이 원한다면 1루연습도 하겠다”며 “빠른 볼에 강하다. 그러나 KBO 리그는 변화구를 많이 던진다. 미국에도 변화구 투수가 많다. 빠른 적응에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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