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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먹튀' 꼬리표 뗀 추신수, "1억3000만$ 기대 부응"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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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곽영래 기자] 추신수. /youngrae@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추신수(37)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가장 없어선 안 될 선수로 꼽혔다. 1억3000만 달러 몸값도 재평가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개 팀마다 가장 없어선 안 될 선수를 1명씩 꼽았다. 텍사스에선 추신수가 선정돼 ‘대체 불가’ 선수로 공인됐다.

올해 텍사스 최고령 선수가 된 추신수는 팀의 41경기 중 39경기를 뛰며 타율 2할8푼8리 42안타 5홈런 15타점 21볼넷 출루율 .392 장타율 .493 OSP .885를 맹활약하며 나이를 무색케 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MLB.com은 ‘추신수는 레인저스 최고의 타자다. 공격적으로 하길 위하 노력하는 팀에 가장 좋은 예다. 그는 타석에서 나쁜 공을 쫓지 않고 상대 투수에 아주 고통을 준다’며 ‘진정한 클럽하우스 리더로 젊은 선수들이 우러러보는 베테랑이다. 동료들이 조언을 구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딜라이노 드쉴즈가 트리플A로 내려가고, 헌터 펜스가 라인업에 들면서 추신수는 외야수로 뛰는 시간도 많아졌다’며 ‘비평가들은 2014년 시즌 전 7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한 추신수가 팀에 부담이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텍사스에 있는 동안 레인저스가 요구하고 기대한 모든 것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추신수의 FA 계약을 두고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FA 계약 첫 해였던 2014년 OSP .714로 활약이 저조했고, 2016년 4차례나 크고 작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 48경기 출장에 그친 영향이다.

하지만 계약 후반으로 갈수록 진가를 발휘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7년 풀타임 22홈런을 터뜨렸고, 지난해에는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해도 시즌 초반 리드오프로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으로 끝나는 7년 1억3000만 달러짜리 대형 FA 계약도 재평가되는 분위기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다른 팀들의 없어선 안 될 선수로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휴스턴 애스트로스 알렉스 브레그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크리스 데이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미치 해니거가 꼽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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