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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재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을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막았다. 한화가 5-2로 이기면서 장민재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1패)이다.
6이닝은 장민재의 올 시즌 1경기 최다 이닝이다. 그만큼 투구수 관리가 잘됐다.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이 선발 출전한 LG를 상대로 침착하고 또 경제적으로 투구했다. 4회를 빼면 연속 안타를 맞지 않았다.
3회 1사까지는 출루 허용조차 없었다. 3회 오지환에게 첫 안타를 맞은 뒤에는 발 빠른 타자 정주현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2사 후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줬고, 다음 타자 채은성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여기서 더 흔들리지 않고 2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1개 아웃카운트 가운데 투수 땅볼이 3개나 나왔다. 그만큼 타자들의 타이밍을 잘 빼앗았다. 장민재의 주 무기 두 가지 포크볼이 빛을 발했다. 장민재는 이날 직구(38구)보다 포크볼(49구)을 많이 던졌다.
포크볼이 빛을 발한 순간은 또 있었다. 처음 상대하는 조셉은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뜬공을 허용했을 뿐 나머지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잡았다. 모두 포크볼이 결정구였다. 이날 장민재가 기록한 탈삼진 2개가 모두 조셉 상대였다.
장민재는 지금까지 SK 킬러로 유명했다. 2016년 이후 4년 동안 17승 가운데 7승이 SK전에서 나왔고, 평균자책점도 3.06으로 좋았다. 이 기간 LG전에서는 11경기에서 1승 1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만큼은 3.24로 수준급이었다. 이제 장민재에게 'LG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붙여도 될 것 같다.
경기 후 장민재는 "긴 이닝을 던지려 제구에 더 집중했다. 위기가 있었지만 최재훈 형의 볼배합 덕분에 잘 헤쳐나왔다. 투수가 정확하게 던진 공은 타자가 정확하게 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늘 더 정확하게 던지려고 노력한다. 제구력의 비결은 집중력이다. 앞으로도 집중하며 던지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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