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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고척 게임노트] '이천웅 4안타' LG, 조상우 무너뜨리고 공동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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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가 철벽 마무리 조상우를 무너뜨리고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LG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 결승타를 친 이천웅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12-10 역전승을 일궜다. 두산과 3연전 싹쓸이패의 충격을 씻은 LG(22승14패)는 이날 패한 NC(22승14패)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키움(22승16패)은 4위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LG는 이날 전까지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던 세이브 선두 조상우를 상대로 9회 역전극을 펼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자칫 5위로 하락할 수 있었으나 타선 집중력이 LG를 되살렸다. 특히 4안타 4타점 3루를 기록한 이천웅의 활약이 빛났다.

양팀은 1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는 타격전을 펼쳤다. 1회 LG가 2사 1,3루에서 유강남의 적시타로 먼저 앞섰다. 키움은 1회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장영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을 만든 뒤 2사 만루에서 임병욱이 3타점 2루타,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5-1로 역전했다.

LG는 2회 김민성의 2루타 후 1사 3루에서 나온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3회에는 김현수, 채은성, 유강남의 3연속 안타로 다시 1점을 추격했다. 키움도 3회 임병욱, 박동원, 허정협의 연속 안타로 달아났다.

LG는 4회 1사 1,3루에서 나온 이천웅의 적시타로 1점을 뒤쫓았다. 이어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김현수가 1타점 땅볼을 쳐 6-6 동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4회 박병호의 솔로포와 서건창, 임병욱의 연속 2루타로 바로 달아났다.

LG가 5회 이형종의 2루타와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로 따라가자 키움은 5회말 이정후의 홈런과 2사 1,3루에서 나온 김혜성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7회 2사 만루에서 이천웅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1점차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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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에는 철벽 마무리 조상우를 노렸다. LG는 9회 이형종이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신민재가 폭투 때 2루에 쇄도했다.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김용의의 야수선택 때 신민재가 득점해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정주현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된 뒤 이천웅이 1타점 적시타를, 오지환이 1타점 번트안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양팀 선발투수는 일찍 강판됐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4⅓이닝 1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피안타를 기록했다. LG 선발 배재준은 4사구 5개를 기록하며 2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고우석이 구원승(2승)을 수확했다. 키움 조상우는 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첫 실점이자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LG는 팀 시즌 2번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이천웅이 4안타 4타점 3도루로 맹활약했다. 유강남도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김현수, 이형종, 김민성, 정주현이 각각 2안타 멀티히트를 보탰다. 키움에서는 임병욱이 3안타 4타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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