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던지는 차우찬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LG 트윈스의 '최후의 보루' 차우찬까지 무너졌다.
LG는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1∼3선발 모두가 두산 베어스 타선에 무너지는 굴욕을 당했다.
차우찬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벌인 프로야구 어린이날 매치에 선발 등판, 3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차우찬은 이 경기 전까지 6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였다.
그만큼 어깨가 더욱 무거웠다.
앞서 어린이날 3연전 첫 경기에서 1선발 타일러 윌슨이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치며 패전했고, 2차전에서는 2선발 케이시 켈리가 6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했다.
LG의 어린이 팬 '엘린이'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는 차우찬의 호투가 절실했다.
그러나 차우찬 역시 시즌 최소 이닝, 최다 피안타 타이, 최소 탈삼진, 최다 실점으로 흔들리며 고개를 숙였다.
평균자책점도 1점대가 붕괴하며 2.54로 올랐다.
윌슨과 켈리를 저격했던 두산의 김재호와 허경민이 차우찬도 괴롭혔다.
김재호는 1회 말 2사 2, 3루에서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3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득점에도 성공했다.
허경민은 2회 말 1사 1,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3회 말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6-0으로 벌렸다.
차우찬은 4회 말 최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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