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졌지만, 수비 실책 등에서 아쉬운 투구였다. 두산 베어스 좌완 이현호의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이 그랬다.
이현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용찬의 부상 이탈로 임시 선발로 나서고 있는 이현호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인 지난달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4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019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4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두산 이현호가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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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나쁘지 않았다. 피안타가 7개로 많은 편이긴 했지만,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1회초에는 1사 후 정주현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다만 2회초 2사 후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폭투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수비실책이 겹치며 먼저 실점하고 말았다.
2회말 팀 타선이 1-1 동점을 만들었고, 3회초도 2사 후 안타를 맞긴 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4회초 다시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두산 타선이 4회말 1점을 만회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이현호는 선두타자 정주현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김현수를 유격수 플라이 처리 후 김승회에 마운드를 넘겼다. 김승회가 후속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이현호의 추가실점은 없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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