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부터 Z까지 솔루션" '골목식당' 쪽갈비집→이젠 불고깃집으로 '재탄생' [Oh!쎈 리뷰]

[OSEN=김수형 기자]총체적난국이었던 쪽갈비집이 A부터 Z까지 솔루션을 받으며 촬영을 마무리했다.

1일 방송된 SBS 수요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서산 해미읍성 편 최종점검이 그려졌다.

먼저 쪽갈비 김치찌개집이 그려졌다. 앞서 위생적이고 깔끔한 주방변화는 물론, 식당 인테리어부터 특제 불고기판 선물하며 서산더미 불고기까지 탄생시키는 등 대박 솔루션을 안긴 바, 리뉴얼 오픈 3일 전부터 연락이 두절된 사장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에 계속 연락했으나 피드백이 오지 않았고, 전날에서야 연락, 그리고 리뉴얼 오픈 당일이 됐다.

제작진은 마지막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고, 마침내 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딸도 함께 장사에 동참했다. 제작진은 연락이 되지 않았던 사장을 걱정, 하지만 사장 딸은 "음식을 연습 전해 못했다"고 걱정, 역시나 첫 장사를 몇시간 앞두고도 동선이 제대로 정해지지 않았다. 사장은 공사 때문에 주방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난감했던 상황을 전했다. 제작진은 "그래서 가져가서 다른데서라도 연습하라고 했다"면서 불안한 마음에 재워둔 고기부터 먹어볼 수 있는지 물었다. 사장은 주방에 들어와 요리하려 했으나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위치파악이 힘들었다.

백종원이 모든 상황을 지켜봤고, 현장 인테리어 공사담당자에게 당시 상황을 물었다. 담당자는 "현장에 와서 왔다갔다했다, 근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음식준비 따로 안 하나 얘기나올 정도로 먼저가서 준비하고 이런건 공사 중에 크게 못 봤다"고 말했고, 장사가 얼마 안 남은 급박한 상황에 결국 백종원이 식당으로 내려왔다.

백종원은 "오늘 불고기 처음해봤다고 들었다"면서 어떻게 할지 걱정, 민망한 듯 머쓱하게 웃는 사장에게
"웃을 일이 아니다, 기분 나빠도 들어야한다"면서 불판도 공장에 전화해 특별 사정했다고 했다.
하루 빨리 연습시간을 만들기 위해 특별히 사정까지 했으나 아무것도 연습하지 않은 상황에 목소리를 높였다. 백종원은 "내가 바보입니까"라면서 "내가 뭐하러 공장에 직접 전화해 사정했겠냐, 이게 아니다"며 답답해했다.

담당 작가와 의논하며 열심히 매진하는 것은 물론, 끊임없느 연습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야하는데 일주일 동안 아무 얘기 없이 연습도 없는 상황에 분노, 백종원은 "워낙 음식을 못해, 억지로 메뉴를 만들어 놓은 것"이라면서 "그렇게 어렵게 알려드렸는데 마지막 날 연습도 없었다, 오늘이 끝이고 마지막인 것이 현실"이라며 결국 사장님 혼자 해나가야하는 엄연한 현실에서도 안일한 사징의 태도에 속상해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착가했다고 생각한다, 절대로 홀로 서야해, 대충 갈까 걱정된다"면서 "연습한 후 자신이 생기면 손님 받고 준비가 안 됐으면 오후에 받겠다, 설령 차각했더라도 지금이라도 정신 잡아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어 식자재 위생을 위해 식품 안전센터 직원들이 특별히 방문했다. 위생을 점검하게 꼼꼼하게 청소 상태를 점검했다. 향후 '골목식당'에 출연하는 모든 식당 위생을 1년 무상 관리해줄 것이라 전했다.

다시 쪽갈비집으로 왔다. 마지막 날 오픈 준비를 하자마자, 손님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급기야 손님이 식당안으로 들어왔고, 딸이 아직 준비되지 못한 상황을 전했다. 이를 본 백종원은 "도리어 점심 장사를 쉰 것이 낫다"면서 한달간 장사를 쉬고 새로운 메뉴까지 현재 정신없을 사장을 배려해 정인선을 지원군으로 투입했다. 백종원은 "같이 만들어나간다는 느낌으로 하자"라고 전했다.

정인선이 지원군으로 등장, 백종원에게 안내받은 팁들을 전수했다. 드디어 장사를 오픈, 서산더미 불고기 메뉴를 첫 개봉했다. 하지만 손님을 받자마자 몇몇 테이블은 가스 버너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테이블을 옮겨야했다. 시작부터 우왕좌왕한 가운데, 서빙 선배인 인선의 도움으로 안정을 찾아갔다.

하지만 여전히, 첫 개시메뉴임에도 메뉴에 대한 설명이 없이 굽는 방법도 잘 못 설명하고 말았다. 딸이 연습이 없었기에 실수를 하고 말았고, 다행히 다행히 제대로 이름 설명과 굽는 방법까지 알고 있던 정인선이 이를 뒤늦게 모격하며 먹는 순서와 맛있게 먹는 팁까지 모두 친절하게 전수했다. 이를 본 백종운은 "제자 잘한다"며 박수를 쳤다.

이와 달리 딸은 주문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이를 확인하려 하지도 않았다. 홀에서 열심히 손님에게 불조절 설명하는 정인선과는 달리 벽에 붙어 멀뚱히 서서 긴장하고 있었다. 백종원은 "딸이 너무 초짜라 걱정이다"고 했고, 사장 역시 주방에서 혼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화나는 것 이 좋은 메뉴, 환경을 만들어줬음에도 못 받아먹으면 어떻게 할거냐"며 걱정에 가득찼다.

총체적 난국인 상황에, 약속된 일정대로 모든 촬영을 종료했다. 백종원은 "쪽갈비 집이 너무 불안해서 안 되겠다"면서 기습점검,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도착하자마자 폭풍 걱정했다.

하지만 딸이 직접 서빙까지 교육 받은 후 달라진 모습도 보였다. 백종원은 "잘한다, 퍼펙트"라며 약 열흘간 장사로 눈부신 발전을 보인 딸의 모습에 흐뭇해했다. 가장 메인인 불고기 검사부터 했고, 하나 둘 재료를 꺼내놓았다. 이후 맛까지 점검, 백종원은 "맛있다"면서 흡족해했다.

사장 역시 "손님들 덕분에 장사할만 하다"면서 걱정 어린 당부와 조언에 감사해하면서 "돌아보게된 스스로의 모습, 이런 얘기 해줘서 용기를 가졌다, 진짜 잘해서 그 아줌마 잘 하더라 얘기나오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 쪽갈비집에서 이젠 '불고깃집'으로 당당히 약속을 지켜낼 수 있을지 모두 응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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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