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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라디오스타' 최욱, 선구자 김구라 넘어설 '프로 입담러'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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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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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방송인 최욱이 김구라의 길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는 물론 안영미 잡는 입담 등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내 고막에 캔디' 특집으로 꾸며져 이지혜, 안영미, 최욱, 블락비 박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욱은 인터넷 라디오에서 유재석급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최욱은 "고정 프로그램은 5개 정도"라며 "MBC 라디오를 비롯해 '섹션TV 연예통신'에서도 영화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욱은 김구라 행보를 따라가는 것 같단 말엔 "이런 얘기 김구라 씨가 싫어하시더라"며 "저한테는 선구자 같은 분이다. 김구라 씨가 가는 길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현재 최욱과 MBC 표준FM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안영미는 "시사 라디오 진행은 처음이라 부족해 보였다. 제작진에게 2주 만에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최욱 오빠도 말리고 주변에서 말리더라. 영미 너를 이 라디오 DJ에 쓴 건 정치를 잘해서가 아니라 너처럼 시사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캐스팅한 것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특히 최욱에 대해 "서로 처음 맞춰보는 거잖나. 주변 사람들한테 (최욱에 대해) 물어봤는데 미담이 1도 없더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최욱 오빠는 너무 공격적인 진행 스타일이더라. 전 그런 개그를 안 좋아한다. 서로가 서로를 진짜로 안 맞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욱은 "영미 어머니가 방송을 들으시나 보더라. 최욱이 재밌다고 칭찬을 하셨나 보더라. 어느 날 진지하게 '오빠 여자친구 없지?' 하더라. 그러면서 '우리 엄마 한번 만나볼래?'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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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은 라디오 방송에 20분이나 지각한 적이 있다고도 했다. 최욱은 "제 스케줄은 영미에 비해 훨씬 많다. 라디오를 기본값으로 두고 나머지를 조정한다. 하지만 영미는 다른 스케줄이 잡히면 우리 방송을 녹음으로 한다. 언제는 월요일에 하고 또 화요일에 하고 그런다. 화요일에 한 녹음 방송이 수요일에 나가겠거니 했는데, 그 녹음은 목요일 분이었다. 수요일 방송이 없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최욱은 앨범을 발매한 경험도 털어놨다. 최욱은 "이국주랑 함께한 앨범 '쏜다'가 있다. 직접 제작한 두 번째 앨범은 '나를 잡아'였다"면서 이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특히 최욱은 이날 "오프닝에서 스타가 될까 봐 너무 걱정스럽다고 했잖나. 인생의 딜레마다. 너무 유명한 삶이 힘들어 보이더라. 밖에서 보니까 너무 첨예한 곳에 서 있는 거니까 불안해 보이고 떨어질 때 아파 보인다. 한편으로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청취자가 생겼으면 하는 마음, 이 사이에서 갈등이 있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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