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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에서 오리알 신세 베일, 판 데 바르트의 현실적 조언 "PL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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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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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살생부 작성에 돌입한 가운데 가레스 베일에 대한 거취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잔류와 이적을 놓고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에서 뛰었고 토트넘 홋스퍼에서 베일의 동료였던 라파엘 판 데 바르트가 조언에 나섰다. 판 데 바르트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베일이 레알을 떠난다면 익숙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일은 올 시즌 고초를 겪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카림 벤제마와 함께 레알 공격진의 희망이 됐다. 하지만 프리메라리가 27경기에 출전해 8골에 그치고 있다. 팬들의 실망감이 쏟아졌고 베일도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 온갖 소문에 시달렸다.

고개를 숙인 베일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과 토트넘 복귀설이 나왔다. 그러나 소문일 뿐 확실한 제안은 하나도 없었다. 임대 가능성까지 피어올랐다. 몸값이 너무 비싼 것도 흠이다. 연봉만 1천690만 유로(한화 217억 원)나 된다. 베일에 대한 거취 소문이 계속 터지면서 지단 감독도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그러자 판 데 바르트는 "레알에서 베일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조금 놀라고 있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량을 충분한데 가치가 점점 떨어지는 등 여론에 밀려 베일이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는 뜻이다.

이어 "분명한 것은 베일이 호날두나 리오넬 메시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좋은 선수라는 것은 맞다. 베일은 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토트넘 시절과 비교하면 훨씬 강도 높은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일 스스로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판 데 바르트의 생각이다. 그는 "베일은 레알에 잔류해서 더 좋은 활약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러나 맨유나 토트넘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인 것 같다. 잉글랜드 사람들은 스페인과 다르기 때문이다"며 환경 변화를 촉구했다.

웨일스 출신인 베일이 익숙한 프리미어리그에서 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들과 뛰는 것이 낫다는 판 데 바르트의 현실적인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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