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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마약 양성' 박유천, 오늘(26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여부 결정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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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민경훈 기자]가수이자 배우 박유천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포토라인에 서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rumi@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구속 여부가 오늘(26일) 결정된다.

수원지방법원은 26일 오후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은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식 결과 체모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고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황하나는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지난 4일 체포됐다. 황하나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마약을 그만 끊고 싶었지만 연예인 A씨의 강요로 투약했고 잠든 자신에게 강제로 마약을 놓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구해오라고 지시한 적이 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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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이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rumi@osen.co.kr


연예인 A씨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고 “제가 이 자리에서 나선 이유는 이 건에 대해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은퇴하는 것을 떠나 제 인생이 부정되는 것이다. 그래서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16일 경찰은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박유천의 체모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당시 박유천의 소변에 대한 간이검사 결과는 음성 반응이 나왔던 바, 하지만 국과수 감식 결과 앞서 채취한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이에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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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민경훈 기자]가수이자 배우 박유천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포토라인에 서서 짧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rumi@osen.co.kr


마약 양성 반응으로 여론은 더욱 악화됐고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라며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박유천의 은퇴를 알렸다.

결국 지난 15년 간의 연예계 생활을 불명예스럽게 마친 박유천은 계속해서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바, 구속 여부는 어떻게 결정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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