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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POP이슈]"체내에 어떻게" '마약 양성' 박유천, 입장변동無 우기기‥대중은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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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박유천/사진=헤럴드POP DB


박유천이 국과수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을 받은 가운데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박유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중은 황당할 뿐이다.

지난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박유천의 체모 일부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유천은 올해 2월에서 3월 사이 0.5g의 필로폰을 세 차례 구매했고 황하나와 다섯 차례에 걸쳐 투약을 했다고.

앞서 박유천 측은 전 연인인 황하나에 마약 투약 공범으로 지목돼 기자회견까지 열어 "내 인생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마약을 했다고 밝혀질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결백함을 거듭 강조했다. 자체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던 만큼 대중들도 이번 한번은 믿어보겠다는 반응이 대다수 였던 터.

그러나 국과수 검사 결과 박유천의 체모 일부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검출되면서 대중들은 물론 그를 믿었던 소속사는 뒷통수를 크게 맞은 셈이 됐다. 씨제스 측은 지난 24일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며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박유천과 손절했다.

그럼에도 박유천 측은 여전히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유천의 변호인인 권창범 변호사는 25일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유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영장실질심사까지 시간이 별로 없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이번에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중들의 '황당하다'는 반응이 주를 잇고 있다. 국과수 검사 결과를 부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가중처벌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노 어린 반응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오는 26일 진행될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박유천은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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