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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윤지오, "캐나다 도착... 제 가족 괴롭히지 말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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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윤지오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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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증언한 배우 윤지오가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 도착했다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윤지오는 25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 저 무사히 캐나다에 도착했어요"`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실 심리치료사라고 방송에 개미 같은 목소리로 잠시 잠깐 말하고 공룡처럼 코를 골던 분은 제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엄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나다 시민권자인 자신의 모친이 유방암이 의심돼 전액 무료인 캐나다의 의료혜택을 받기 위해 출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 엄마를 입원시키기엔 제가 너무 걱정되고, 또 (제가) 병원을 왔다 갔다 하면 병원에서 소문이 나 엄마까지 위험해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지오는 공항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 대해 "마치 저를 죄인 취급했다. 저는 엄마가 이런 모습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실까 봐 너무 속상해 화를 낼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남들이 누리는 일상을 평범하게 누리는 게 제 소원"이라며 "제발 저를 욕하시고 질타하시고 미워하시는 것은 상관없지만, 엄마나 제 가족 친구들은 괴롭히지도 협박하지도 욕하지도 말아 주세요"라고 말했다.

한편 윤지오는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그간 익명으로 증언해오다 최근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2009년부터 검찰과 경찰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 23일 박훈 변호사는 김수민 작가를 대리해 "윤지오 씨는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윤지오 씨는 조모 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다. 그럼에도 `장자연 리스트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윤지오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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