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김종규(LG). 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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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프로농구가 이른 에어컨리그에 돌입한다. 역시 프로스포츠에서 비시즌의 최대 관심사는 자유계약선수(FA) 이적 시장이다.
FA 협상은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KBL(한국농구연맹)은 FA 자격을 얻는 선수 65명의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이 중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보수 30위 이내 선수는 김종규(28), 김시래(30ㆍ이상 LG), 최부경(30ㆍSK), 차바위(30ㆍ전자랜드), 하승진(34ㆍKCC)까지 5명이다. 이른바 ‘빅 5’다.
특히 이번 시즌 LG의 정규리그 3위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앞장선 가드 김시래와 센터 김종규는 각자의 포지션에서 국내 최고의 토종 선수로 꼽힌다. 벌써부터 타 구단이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이정현(32ㆍKCC)이 2017년 KCC와 계약하며 받은 9억2,000만원을 넘어설지 관심사다. 김시래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6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 속에서도 평균 15.8점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종규도 8경기에서 경기당 20점 8.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종규와 김시래는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원 소속구단 LG와 협상을 벌이고 결렬되면 16일부터 20일까지 FA로 공시된다.또 보수 순위 30위 이내지만 만 35세 이상으로 보상 없이 다른 구단으로 갈 수 있는 선수는 양동근(38), 함지훈(35), 문태종(44ㆍ이상 현대모비스), 김태술(35ㆍ삼성), 정영삼(35ㆍ전자랜드), 전태풍(39ㆍKCC), 양희종(35ㆍKGC인삼공사), 김영환(35ㆍKT)까지 총 8명이다.
한 구단으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받은 FA는 그 구단으로 이적해야 한다. 또 2개 구단 이상으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받으면 이적 첫해 연봉 최고액 기준 90% 이상의 조건을 제시한 구단 중 선수가 선택할 수 있다. 보상 규정은 보상 선수 1명과 자유계약선수 전년 보수의 50% 또는 FA 전년 보수의 200%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보상 선수는 보호 선수 4명을 제외한 선수 중에 한 명이 된다.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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