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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김민성 만루홈런' LG 9-2 대승, KIA 7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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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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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2연승을 챙기며 KIA 타이거즈를 7연패로 몰아넣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15승11패를 마크,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KIA는 8승1무16패로 7연패 수렁에 빠졌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에 화끈한 타선 지원까지 받으며 시즌 4승을 낚았다. 이어 신정락과 김정후, 최동환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만루홈런을 쏘아올렸고, 채은성과 유강남이 2안타 2타점을, 이천웅과 김현수가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3회 와르르 무너졌다. KIA 양승철 상대 이천웅이 2루타, 김현수가 땅볼, 채은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만루 상황에서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주자 두 명이 들어왔다. 이어 박용택의 스트레이트 볼넷 후 양승철의 직구를 공략한 김민성의 만루홈런이 터지며 점수는 6-0으로 크게 벌어졌다.

KIA는 4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이명기가 최형우의 우전 2루타에 홈인, 최형우도 김선빈의 안타 때 들어오면서 두 점을 쫓았다. 그러나 LG도 4회말 곧바로 바뀐 투수 이준영을 상대로 이천웅이 3루타 후 보크로 홈인, 김현수의 2루타와 채은성의 적시타를 묶어 점수를 추가하며 8-2를 만들었다.

6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오지환이 도루 후 김현수의 안타에 홈을 밟으며 LG가 한 점을 더 내고 9-2로 KIA를 따돌렸다. 반면 KIA는 9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LG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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