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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탱크' 최경주, 사흘 연속 언더파..13개월 만에 '톱10'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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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RBC헤리티지 3R까지 8언더파 공동 5위

작년 코랄레스 대회 이후 13개월 만에 톱10 기대

세계랭킹 1위 존슨, 10언더파 2타 차 단독 선두

이데일리

최경주.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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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4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3개월 만의 ‘톱10’ 진입의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단독 선두로 나선 더스틴 존슨(미국·10언더파 203타)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최경주가 PGA 투어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낸 건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공동 5위로 13개월 전이다. 우승은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멈춰 있다. 이번 시즌엔 4개 대회에 출전해 3번 컷 탈락했고,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69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7개 홀을 파로 마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샷감각이 조금 무뎌졌다.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모두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뒤 3온 2퍼트를 해 연속보기를 했다. 하지만, 뒷심이 좋았다. 13번홀(파4)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에 성공했고, 이후 16번(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해 사흘 연속 언더파를 쳤다.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세계랭킹 1위를 되찾은 더스틴 존슨은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서 지난 2월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의 기회를 잡았다. 존슨이 우승하면 개인 통산 21승째를 달성한다.

이경훈(28)은 이날 3오버파 74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이븐파 206타로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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