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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프로야구] '박병호 복귀+타선 폭발' 키움, LG 13대3으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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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박병호가 돌아온 키움 히어로즈의 타선이 폭발,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서 15안타를 기록, 13대3 대승을 거뒀다.

최근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고심이 깊던 장정석 키움 감독은 이날 박병호를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시켰다. 다만 어깨 통증이 남아있는 이정후는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장 감독은 "포항에서 치른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 때 박병호에게 서울에서 치료와 개인훈련을 하라고 했다. 본인은 수비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번 3연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후는 내일이라도 괜찮으면 내보낼 수 있는 상황이다. 통증이 심하진 않지만, 트레이닝파트에서 통증이 조금 있다고 하더라. 작년에도 부상으로 고생했으니 쉬게 해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루 슬라이딩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전날까지 시합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타선에 돌아오자 키움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박병호가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판을 만들자 장영석이 4타수 3안타 5타점, 김규민이 4타수 1안타 4타점을 몰아쳤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최원태에 이어 오주원, 이영준, 조덕길이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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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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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석이 5타점을 쓸어담으며 맹활약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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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초 1사 후 김하성이 볼넷을 얻어낸 뒤 상대 폭투와 포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의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후속타자 제리 샌즈는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김규민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난 뒤 2사 1,2루에서 박동원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3대0을 만들었다.

키움은 2회초에도 타선이 폭발, 8대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서건창의 볼넷과 박병호의 안타, 샌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장영석의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진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규민은 LG 선발 김대현의 4구째 145km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0대8로 뒤진 LG가 2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채은성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용의가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정상호의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신민재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2루에서는 이천웅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격했다.

키움은 4회초 샌즈의 3루수 옆 라인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와 장영석의 안타를 엮어 1점을 달아났다.

6회초에는 다시 타선이 폭발했다. 김하성과 박병호의 연속 안타, 샌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장영석은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김규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12대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7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김하성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정상호와 신민재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윤진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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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규민. [사진=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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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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