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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무시무시한 중심타선의 힘, 키움 승리 이끄는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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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타자들의 맹활약 덕분에 키움 히어로즈가 승수를 추가하며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키움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공격이 효율적으로 이뤄졌는데, 키움 타선은 무려 15안타 13득점을 기록했다.

중심타선의 힘이 컸다. 3-5번 타순에 배치된 박병호, 제리 샌즈, 장영석은 8안타 7타점 8득점을 합작했다.

매일경제

장영석(사진) 등 중심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가 19일 잠실 LG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나서 3안타를 몰아쳤고, 샌즈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4득점을 올렸다.

최근 뛰어난 타점생산능력을 자랑 중인 장영석은 이날 홈런 없이 5타점을 책임졌는데,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 2017년 9월 16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5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6번 타자로 나선 김규민 역시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기록해 대승에 힘을 실었다. 김규민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2018년 5월 25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올렸던 3타점이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이었다.

1회초부터 다소 흔들리던 LG 선발 김대현을 공략하며 3득점을, 2회초 5득점을 내며 8-0으로 달아났다. LG가 2회말 3점을 추가해 5점차로 좁혔으나 키움은 차근차근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이어 6회초 무사 만루에서 터진 장영석의 2타점 적시타와 김규민의 희생타로 3점을 더 추가했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10점차로 달아났다.

LG 마운드가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탓도 있지만, 키움의 중심타선이 이를 제대로 공략해 득점 기회를 살려 대승의 기쁨을 맛봤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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